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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 (1969)

병법에 뛰어나면서도 아직 모실 주군을 결정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고 있던 "야마모토 칸스케(山本勘助)"는 카이노쿠니(甲斐国, 카이국)의 "타케다가(武田家)"를 주목하고 "이타가키 노부카타(板垣信方)"를 통해 "타케다 하루노부(武田晴信 = 타케다 신겐)"와의 접견을 허락받는다. "타케다가"의 가신들은 뜨내기인 "칸스케"의 재능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지만, "하루노부"는 "이타가키"의 추천이라면서 "칸스케"를 받아들인다. "칸스케"는 그의 진언에 따라 출정한 시나노노쿠니(信濃国, 시나노국, 현재의 나가노현 일대)의 스와(諏訪) 공략에서 첫 출전임에도 멋진 계략으로 대영주(戦国大名, 센고쿠다이묘) "스와 요리시게(諏訪頼重)"를 모살하는 공을 세운다. "하루노부"는 이어서 시나노(信濃) 공략에 나서는데, 타케다군은 이 싸움에서 "칸스케"의 이해자이자 지원군이던 "이타가키"를 비롯하여 "칸스케"를 싫어하여 목숨까지 노렸던 "아마리 비젠노카미(甘利備前守)" 등이 전사하고 마는 큰 희생을 치루게 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