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의 하숙생 (1979)
남궁여사가 경영하는 하숙집에는 택시 운전수, 대학생, 은행원, 호스테스, 간호원등 12명이 하숙을 한다. 운전수 강태주는 주인 딸 혜진이를 사랑하지만 혜진은 불응하는 태도이다. 대학생 김인태는 고시공부하는 책벌레며 간호원 백수연을 사모한다. 또한 마담장은 은행원 윤영길을 유혹하나 윤영길은 호스테스 노호자에게 접근한다. 이집에서 가장 쓸쓸한 허일만씨는 처와 자식을 찾기위해 서울로 올라와 외롭게 지내며 그들을 찾고 있다. 진수와 미야가 고아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의사를 거역하고 사랑의 도피를 해오던 중 결국 12인의 하숙생이 힘을 모아 두 젊은이를 결혼시키기에 이른다. 그때 허일만씨는 진수 어머니를 목격하고 놀랜다. 그녀가 바로 자기 처이며 진수는 아들이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허일만씨는 쓸쓸하게 어디론가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