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꽃밭에 불을 지르랴 (1989)
나이트 클럽에서 우연히 형표를 만난 신애는 뉴스에서 살인사건이 보도되자 형표가 관련이 있음을 직감하고 남자친구 동민과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를 시작하면서 신애는 형표가 처가집에 얹혀 살며 엽색을 일삼는 인물이며, 부인 미화가 하반신 장애자에 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형표가 이복 누나 유미와 불륜의 관계인데다 사업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동생을 정략 결혼시킨 사살을 밝혀낸다. 신애가 복잡한 형표의 여성관계를 추적해 나가는 동안 여자들이 하나씩 살해된다. 신애와 동민은 추적 중에 하반신 장애자인줄 알았던 미화가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의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