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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린느, 38년 후 (2006)

홀로 연주회를 보고 나오던 앙리는 우연히 세브린느를 보게 된다. 세브린느는 황급히 자리를 뜨고, 앙리는 그녀를 뒤쫓는다. 한때 세브린느에게 집착했던 앙리는 다시 그녀를 만나고 싶어한다. 감추고 싶은 과거의 한때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이제 미망인이 된 세브린느가 결국 앙리와 다시 마주한다. 올리베이라는 루이스 브뉘엘의 <세브린느>(1967)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1967년작에서도 앙리 역을 맡았던 미셸 피콜리가 38년이 지난 후의 앙리를 다시 연기한다. 올리베이라가 거장 루이스 브뉘엘에 바치는 흥미로운 오마주. (2017년 영화의 전당)